🧸“23개월 아이 혼자 두고 PC방행"
부모의 무책임이 부른 비극,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됩니다
2024년 2월의 어느 새벽.
경기도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단둘이 남겨졌던 생후 23개월의 아이가 조용히 세상을 떠났습니다.
그 시간, 아이의 부모는 집이 아닌 PC방에 있었습니다.
게임을 하며 외출을 즐기던 그 몇 시간 사이,
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.
그리고 이제 남은 건, 사망 원인이 '미상'이라는 부검 결과와,
아이를 홀로 남겨둔 부모에게 적용된 ‘아동 방임’ 혐의입니다.
📍 홀로 남겨진 아이, 그리고 되돌릴 수 없는 결말
2024년 2월 20일 새벽,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.
생후 23개월 된 아이가 자택에 홀로 방치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
아이의 부모는 전날 밤 10시경 외출, 자택을 비운 채 PC방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부모는 외출 중 홈캠(가정용 감시 카메라)을 통해 아이를 확인하다 이상 징후를 발견, 급히 귀가했지만,
이미 아이는 심정지 상태였고, 이후 사망이 확인됐습니다.
⚖️ 부모에게 적용된 혐의는?
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결과,
30대 부부인 A씨와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(아동 방임)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
항목 | 내용 |
혐의 | 아동복지법 위반(방임) |
구속 여부 | 불구속 상태 송치 |
사망 원인 | 부검 결과 '사인 미상' |
법적 판단 | 직접적 인과관계는 불명확 → 방임 혐의만 적용 |
부검 결과 사인은 **‘미상’**으로 나왔고, 아이의 사망과 부모의 방임 사이 직접적 인과관계는 드러나지 않아 살인 또는 과실치사 등의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.
🚨 아동 방임이란 무엇인가?
아동복지법상 ‘아동 방임’이란 다음과 같은 상황을 포함합니다:
- 보호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아동을 혼자 두는 행위
- 신체적, 정신적, 정서적 돌봄을 제공하지 않는 것
- 아동의 안전과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환경에 방치하는 것
즉, 부모가 직접 아이를 해치지 않았더라도,
생후 23개월 유아를 집에 홀로 두고 장시간 외출한 행위는 명백한 ‘방임’에 해당합니다.
🧠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까?
이 사건이 특히 충격을 주는 이유는 단순히 ‘아이를 혼자 뒀다’는 점이 아닙니다.
문제는 아이가 세상을 떠났고, 그 부모는 **“게임을 하러 외출했다”**는 점에서
책임감 결여와 도덕적 무감각이 함께 드러났기 때문입니다.
자주 반복되는 ‘육아 방임형 사건’들:
- 낮잠자는 아이 혼자 두고 마트에 간 부모
- 갓난아기를 차량에 방치하고 식사하러 간 보호자
- 스마트폰에 몰입하며 아이 울음에도 반응하지 않는 보호자들
이러한 사례들은 ‘직접적 학대’가 없어도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합니다.
💔 아동의 사망, 부주의의 결과는 너무나 치명적
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사실 하나.
생후 23개월은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기입니다.
- 자가 호흡은 가능하지만, 음식물에 쉽게 질식할 수 있음
- 이불, 쿠션 등에도 얼굴이 파묻히면 질식 위험
- 침대에서 굴러 떨어져도 중상 가능
- 갑작스러운 경련, 열성 경련 등 돌발 상황 대처 불가
이 나이대의 아이는 항상 보호자의 시선 안에서 관리되어야 합니다.
아이에게는 매 순간이 위험의 연속이기 때문입니다.
🧬 '사망과 방임은 무관하다'고 말할 수 있을까?
부검 결과가 ‘사인 미상’이라고 해서 부모의 책임이 면책되는 건 아닙니다.
방임 행위 자체는 아동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법 행위입니다.
사망과 방임 사이의 법적 인과 관계는 입증되지 않았더라도,
윤리적, 도덕적 책임은 무겁게 남습니다.
🗣 사회적 책임과 재발 방지, 무엇이 필요할까?
이와 같은 사건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
단지 개별 사건을 비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.
✔️ 예방을 위한 시스템 필요
- 위험 가정 조기 발견 시스템 강화
– 육아 방임 가능성 있는 가정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
– 이웃, 어린이집, 의료기관 등 연계된 신고 체계 - 영유아 보호 교육의 의무화
– 부모 대상의 정기적 육아 안전 교육 시행
– 출산 및 육아수당 수급자 대상 온라인 강의 의무 수강 등 - 방임에 대한 처벌 강화 및 실효성 있는 대응
– '사고 발생 후'가 아닌 '위험 징후 시' 즉각 개입
– 반복적인 경고자에 대해 보호조치 등 적극 개입
✅ 한 생명이 말없이 떠났습니다
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던 23개월의 아이는
자신이 왜 혼자 남겨졌는지도 모른 채,
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고요하고도 무섭게 맞이해야 했습니다.
어른의 무책임과 무관심이
어린 생명을 앗아가는 일이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됩니다.
‘방임’도 학대입니다.
아이를 지키는 건 어른의 책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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