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발리에서 광견병 비상”…치사율 100% 질병, 휴가철 여행객 주의보
연중 내내 따뜻한 날씨, 아름다운 해변, 저렴한 물가, 이국적인 문화.
이 네 가지 조건만으로도 인도네시아 발리는 많은 사람들의 '버킷리스트' 여행지입니다.
하지만 지금 발리에서 위험한 질병, '광견병(Rabies)'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
최근 몇 달 새 6명이 광견병으로 사망했고, 수천 건의 동물 물림 사고가 보고되면서
현지 보건당국은 주요 관광지를 포함한 지역을 ‘적색경보 구역’으로 지정했습니다.
당신이 지금 발리로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, 이 글을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.
광견병은 ‘죽음에 이르는 병’이지만, 그 공포는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.
🌡️ 발리, 지금 무슨 일이?
2025년 7월 기준,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는 광견병(Rabies) 발생이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.
홍콩 SCMP에 따르면, **발리 남부 바둥군 쿠타 지역 등 주요 관광지가 ‘적색구역’**으로 지정됐고
긴급 백신 접종 캠페인이 진행 중입니다.
주요 현황 요약
구분 | 내용 |
사망자 수 | 6명 (1~3월 기준) |
물림 사고 | 8800여 건 (1 |
적색구역 지정 | 쿠타, 짐바란, 누사두아 등 관광 밀집 지역 |
백신 접종률 | 덴파사르 기준 3% 미만 |
즉, 현지 개체수 통제와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
관광객과 야생동물(개, 고양이, 박쥐 등)이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입니다.
🦠 광견병이란?
광견병(Rabies)은 바이러스성 인수공통감염병으로, 주로 개·고양이·박쥐·너구리 등의 포유류로부터 사람에게 전염됩니다.
감염 경로
-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힘 당했을 때
- 상처 부위나 점막에 침이 닿았을 때
- 드물게 감염 동물의 공기를 통한 호흡기 감염도 가능
증상 진행
- 초기: 발열, 두통, 무기력
- 중기: 물을 두려워하는 ‘공수병’, 불안, 환각
- 말기: 호흡 마비 → 혼수 → 사망
가장 치명적인 특징
발병 후 사망률이 99.9% 이상이라는 점.
즉, 증상이 나타나기 전 예방조치를 하지 않으면 사실상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.
🧳 여행자는 왜 더 위험한가?
1. 노출 가능성이 높다
- 외국인 관광객은 길고양이나 떠돌이 개를 '귀엽다'며 무심코 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숙소 근처, 해변, 상점 앞, 산책로 등 동물과 접촉할 수 있는 환경이 많습니다.
2. 지역 사정에 대한 정보 부족
- 현지 백신 접종률이 낮다는 사실을 사전 인지하지 못한 채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
3. 의료 체계 접근성 문제
- 현지 병원에서는 백신 재고가 부족하거나, **즉시 항체 주사(RIG)**를 접종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.
- 귀국 후 대응하려 해도, 시간 지연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.
🩺 예방 가능한 광견병, 여행자 수칙은?
다행히도 광견병은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만 잘하면 거의 100% 막을 수 있습니다.
발리 여행을 앞둔 분들이라면 아래의 내용을 반드시 숙지하세요.
✅ 출국 전
- 광견병 예방접종(PREP) 사전 접종
- 해외여행자 보험 가입
- 동물 물림 등 응급처치 및 백신 비용 보장 항목 포함 여부 확인
- 해외 감염병 정보 확인
- 질병관리청 '해외감염병NOW' 또는 외교부 여행경보 시스템 활용
✅ 여행 중
- 모든 동물과의 접촉 금지
- 길고양이, 강아지, 원숭이 포함
- 먹이를 주거나, 쓰다듬는 행위도 삼가세요
- 의심 상황 시 즉시 세척
- 상처가 생기면 비누와 흐르는 물로 15분 이상 세척 후 소독
- 즉시 병원 방문, 백신 및 면역글로불린 주사(RIG) 요구
- 야시장, 재래시장, 밀림 등 위험 지역 방문 시 각별한 주의
✅ 귀국 후
- 노출 의심 시, 바로 보건소 또는 감염내과 방문
- 국내에서도 광견병 백신 및 RIG 처치 가능
- 노출 후 24~48시간 이내 접종이 가장 효과적
-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빠른 조치 필요
- 증상이 없다고 안심 금물.
- 잠복기는 보통 1~3개월, 때로는 1년 이상일 수도 있음
🚨 발리뿐만 아니다…광견병 위험 지역은?
광견병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매년 6만 명 이상 사망하는 질병입니다.
다음은 여행 시 주의해야 할 광견병 발생국가입니다.
위험 국가 | 주요 지역 |
인도네시아 | 발리, 자카르타, 수마트라 등 |
태국 | 방콕, 치앙마이, 푸껫 |
필리핀 | 마닐라, 세부, 다바오 |
인도 | 거의 전역 |
베트남 | 북부 산악지방, 하노이 외곽 |
위 지역들은 광견병 백신 접종률이 낮고, 유기동물 개체수 관리가 부족한 곳이 많아
해외여행자 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.
✋ '치사율 100%'의 공포, 예방이 최선이다
광견병은 결코 흔한 병이 아닙니다.
하지만 한 번 걸리면 사망률이 거의 100%에 달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.
지금도 발리의 아름다운 해변 어딘가에선,
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관광객 옆에서
백신을 맞지 않은 개가 돌아다니고 있을지도 모릅니다.
“설마 나한텐 안 일어나겠지.”라는 생각보다
“혹시 모르니 준비하자.”는 자세가
당신과 가족의 생명을 지켜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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